정치

민주주의는 투표일까, 태도일까? 참여만으로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을까

느린시사뉴스 2025. 5. 1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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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4년에 한 번, 또는 몇 년에 한 번 투표를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말한다.
“나는 민주주의에 참여했다”고.

하지만 진짜 그럴까?


투표를 했다고, 민주주의에 참여한 걸까

투표는 민주주의의 ‘시작’일 뿐이다.
투표소에서 찍은 한 표는
‘정치적 의지’의 기록이지만,
그 뒤를 지켜보는 태도 없이는
민주주의는 공허한 형식이 된다.

민주주의는
“찍는 행위”보다
“지켜보는 태도”가 더 오래 요구되는 제도다.



투표만 하고 정치에 침묵하는 건, 어떤 태도일까?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은 많다.
하지만 정치가 우리 삶에 관심 없는 적은 없다.
• 택시요금이 오를 때
• 병원 대기시간이 길어질 때
• 월세가 오르고, 뉴스가 왜곡될 때

그 모든 것의 뿌리는 ‘정치’에 있다.

정치에 침묵하는 태도는, 결국 스스로의 삶에도 침묵하는 태도다.



다수결은 언제나 옳은 선택이었을까?

민주주의는 다수결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다수결이 곧 정의는 아니다.
역사 속 수많은 참사는
‘다수의 동의’ 속에서 일어났다.
• “모두가 괜찮다니까.”
• “주변 사람도 다 그랬어.”

그 익숙한 문장이
민주주의를 피로하게 만들기도 한다.



민주주의는 ‘선택’일까, ‘책임’일까?

민주주의는 단지 누구를 뽑는 제도가 아니다.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세계를 상상하며 선택했는지를
끝까지 지켜보는 제도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을 피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선거는 있지만 감시 없는 제도,
선택은 있지만 의식은 없는 제도가 된다.



그래서 다시 묻는다.

민주주의는 투표일까, 태도일까?
우리는 지금,
그저 참여하는가?
아니면 살아있는 감각으로, 지켜보고 있는가?



당신은 투표 이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댓글로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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