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투표일까, 태도일까? 참여만으로 민주주의가 지켜질 수 있을까
우리는 4년에 한 번, 또는 몇 년에 한 번 투표를 한다.
그리고 스스로를 말한다.
“나는 민주주의에 참여했다”고.
하지만 진짜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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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를 했다고, 민주주의에 참여한 걸까
투표는 민주주의의 ‘시작’일 뿐이다.
투표소에서 찍은 한 표는
‘정치적 의지’의 기록이지만,
그 뒤를 지켜보는 태도 없이는
민주주의는 공허한 형식이 된다.
민주주의는
“찍는 행위”보다
“지켜보는 태도”가 더 오래 요구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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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만 하고 정치에 침묵하는 건, 어떤 태도일까?
정치에 무관심한 사람은 많다.
하지만 정치가 우리 삶에 관심 없는 적은 없다.
• 택시요금이 오를 때
• 병원 대기시간이 길어질 때
• 월세가 오르고, 뉴스가 왜곡될 때
그 모든 것의 뿌리는 ‘정치’에 있다.
정치에 침묵하는 태도는, 결국 스스로의 삶에도 침묵하는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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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결은 언제나 옳은 선택이었을까?
민주주의는 다수결을 기본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다수결이 곧 정의는 아니다.
역사 속 수많은 참사는
‘다수의 동의’ 속에서 일어났다.
• “모두가 괜찮다니까.”
• “주변 사람도 다 그랬어.”
그 익숙한 문장이
민주주의를 피로하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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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는 ‘선택’일까, ‘책임’일까?
민주주의는 단지 누구를 뽑는 제도가 아니다.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어떤 세계를 상상하며 선택했는지를
끝까지 지켜보는 제도다.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 책임을 피하는 순간,
민주주의는
선거는 있지만 감시 없는 제도,
선택은 있지만 의식은 없는 제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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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다시 묻는다.
민주주의는 투표일까, 태도일까?
우리는 지금,
그저 참여하는가?
아니면 살아있는 감각으로, 지켜보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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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투표 이후, 민주주의를 어떻게 대하고 있나요?
댓글로 당신의 생각을 들려주세요.